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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 알면서도 안하는 카시트.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슬기로로 2024. 4.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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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장거리 여행이나 아이와 함께 놀러가는 것은 아이가 생후 5개월 ~ 6개월쯤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기에는 아이가 장시간 외출을 해도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고 비교적 안전한 개월수이기 때문이다.
장거리 여행시 1시간 이동 후 10분 휴식이 좋다. 아이들이 차를 장시간 타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차만 타면 자는 것은 아이들이 순해서가 아니라 힘들어서 멀미 때문에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금 번거롭다는 이유로 혹은 아이가 카시트 거부감이 심해서 카시트 사용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카시트는 첫사용이 가장 중요하다. 
차를 타는 순간 아이 스스로 카시트는 내 자리라고 당연시 할 정도로 신생아 때부터 익숙해져야 한다. 

 


카시트는 첫사용이 가장 중요하다.

 - 육아에 있어서 그 어떤 것보다 "안전"은 부모의 관심과 노력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  1세 이후 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사망원인 1위가 불의의 사고이다. 아이가 어릴수록 아이의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문제는 질병보다 사고가 많다는 것이다.

 카시트 사용은 신생아 때부터 익혀야 하는 평생 습관 같은 것이다. 카시트를 제대로 사용하면 교통사고가 났을 때 아이가 사망할 확률이 70% 감소한다. 카시트 없이 차량 자체의 안전벨트만 착용할 경우 부적절한 벨트 위치로 인해 오히려 내부 장기 손상과 출혈이 생기고, 경추 손상과 뇌출혈이 발생한다. 또한 부모가 안전벨트를 하고 아이를 안고 탈 경우 교통사고 발생시 아이는 차량의 속도만큼 차 밖으로 튕겨나간다. 


올바른 카시트 사용법

아이들은 반드시 차량 뒷자석에 착석한다.

 

 13세 미만의 아이는 에어백이 설치된 앞좌석이 아닌 뒷좌석에 탑승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고가 나서 에어백이 터질 경우 아이는 에어백에 의해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조그만 충돌사고에도 아이들의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혹시나, 좌석이 꽉 차서 부득이하게 조수석에 앉힐 경우 좌석을 최대한 뒤쪽으로 당겨서 앉아야 하나, 애초에 안태우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아이가 많이 운다고 카시트를 앞좌석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부터 반드시 카시트는 뒤에 태워야 한다. 나이에 맞는 카시트를 골라서 자동차에 단단하게 고정하고, 장착 후 당겼을 때 2.5cm이상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카시트는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바로 사용해야 한다.

 아이가 어리다고 카시트를 사용못하는 것은 아니다. 태어나서 병원에서 태원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출산 준비물 중 하나로 미리 구입해 놓는 것이 좋다. 

 

카시트 사용 전 고정 확인하기

카시트를 태울 때 마다 차에 잘 고정이 되어 있나, 흔들어서 확인을 하고, 아이를 태운 뒤에 안전벨트로 잘 조여야 한다.

카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을 경우, 주행하다가 급정거를 하게 되면 카시트가 좌석에서 굴러 도리어 아이가 다칠 수 있다. 아이가 둘일 경우, 큰 아이가 작은 아이의 카시트의 안전벨트를 풀지 못하도록 단단히 일러주고, 수시로 안전벨트가 고정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 2세이하는 뒤보기로 사용하기

만 2세 이하의 아이는 카시트 방향이 트렁크쪽을 바라보도록 카시트를 장착해야 한다. 예전에는 9kg이상이고 돌이 지나면 앞보기가 가능했으나, 교통사고시 경추 손상 가능성이 계속 되어서 만 2세까지로 기준이 변경되었다. 

두 돌이 지난 아이는 차의 앞쪽 방향으로 카시트를 장착해서 앉을 수 있는데, 만 4세까지 사용한다.

아이의 체중, 키, 연령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카시트의 설명서에 나온 체중과 키 제한이 넘을 때까지는 더 큰 카시트로 교체하지 않고 사용한다. 

 

미숙아의 경우 카시트를 눕혀서 사용한다.

미숙아의 경우 카시트를 눕혀 놓지 않으면 숨쉬기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카시트를 뒤로 눕혀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개를 잘못 가누어 턱이 가슴을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엉덩이에 기저귀나 얇은 담요를 말아서 받쳐 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새 것을 사서 사용해야 한다.

카시트는 가능하면 중고보다는 새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매한지 얼마 안된 중고라면 꼼꼼하게 살펴서 찌그러지거나 손상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 해야 한다. 금이 가거나 부품이 없는 것은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또한 중고 제품을 살 경우 사고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일정 이상의 충격이 가해진 후에는 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통 사고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지켜줄 수 없기 때문이다. 카시트는 반드시 공인된 기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카시트는 자주 세탁을 해야 한다. 음식을 흘리거나 토했을 경우는 바로 세탁을 해야 한다.

 

담요를 많이 깔면 안된다.

 담요를 많이 깔고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카시트의 안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몸을 깊숙히 넣어서 카시트에 몸이 밀착되었을 때 카시트의 안전효과가 가장 높다. 목이 좌우로 많이 움직이고 흔들릴 경우에는 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상을 주의한다.

더운 날 차안의 온도는 바깥의 온도보다 훨씬 뜨겁다. 그런 차안의 카시트는 플라스틱이나 금속부위가 햇볕에 뜨거워져서 아이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날이 더울 때에는 큰 수건같은 커버를 씌워두고 아이를 앉히기 전에 카시트의 여러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고 뜨거운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시트 벨트가 꼬이거나 접히지 않게 주의한다.

카시트의 벨트는 항상 꼬이거나 접히지 않고 편평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또한, 핀치 테스트(pinch test car seat)라고 해서 벨트를 착용 후 벨트를 성인의 엄지와 검지로 집어올릴때 들리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게 벨트가 올바르게 밀착되는지 알 수 있는 테스트이다. 

 손바닥을 펴서 벨트 밑으로 손을 넣었을때 손이 겨우 들어가야 한다. 자칫 헐렁하게 착용하거나, 벨트가 꼬였을 경우 벨트에 베이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아이들 카시트 대부분에는 아이 목이 닿는 부분에 보호 패드가 있다. 갑작스러운 충돌 또는 급정지시 아이의 목이 벨트에 쓸려서 상처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보호 패드가 아이 목에 닿는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고정해야 한다. 

 

두꺼운 외투는 벗기고 카시트에 착석한다.

겨울의 경우 두꺼운 옷이나 외투를 입힌 채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면 안된다. 팽딩이나 코트 등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고 카시트의 벨트를 채우면 벨트가 단단히 조여진 것 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헐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통사고시 헐렁하게 조여진 벨트를 뚫고 아이가 튕겨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외투를 벗기고 카시트에 앉혀서 벨트를 채우고 담요나 외투를 무릎위로 덮어 주는 것이 안전하다. 

 

카시트에 앉아서 음식을 먹을때는 주의해서 보호자가 주시한다.

달리는 차 안에서 막대사탕이나 빙과류를 먹을시 급정지시 목의 인두부에 손상을 주어 치명적인 호흡곤롼이 올 수 있다.

또한, 땅콩이나 소시지처럼 질식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은 주행 중인 차에서 먹이지 않는게 좋다. 


카시트의 종류

영아용 카시트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쓰는 카시트이지만, 몸을 제대로 못 가누는 어린 아이들에게 사용한다. 

카시트는 반드시 차의 트렁크를 바라보게 고정해야 교통사고나 급정거시 아이의 목을 보호 할 수 있다. 영아용 카시트를 조금 더 큰 아이들에게 사용하게 되면 좌석 등받이에 아이의 발이 닫고 머리가 카시트 밖으로 나가게 되어 교통사고시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할 수가 없다. 조금 더 큰 아이들의 경우 유아용 카시트를 두 돌까지는 트렁크를 보게 장착하고, 뒷자석에 장착해야 한다. 

 

18kg 이하의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컨버터블 카시트

 

흔히 사용하는 카시트로써 영아들도 사용할 수 있다. 9kg이하의 영아에게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뒤를 보게 해서 설치해야한다. 하지만 신생아에게는 너무 커서 적합하지 않다. 안전벨트는 3점식보다는 5점식을 사용하는 것이 사고시 충격을 줄일 수 있다. 3점식은 일반 승용차에서 사용하는 안전벨트 같이 가슴과 영덩이 뼈에 벨트를 걸쳐서 고정되는 점이 3개있는 방식이고, 5점식은 고정되는 점이 5개가 있다는 것이다.

 

18kg에서 27kg까지의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보조 카시트(=부스터카시트)

 

아이의 키가 145cm이하이면서 18kg에서 27kg일 경우 등받이가 없는 보조 카시트, 즉, 부스터 카시트를 사용한다. 몸무게가 18kg 이하의 아이들은 보조카시트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보조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랩 벨트의 위치가 정말 중요하다. 3점식 안전벨트의 경우는 아래쪽 벨트가 배에 걸쳐서 착용하면 안된다. 아래쪽 안전벨트는 반드시 배가 아닌 아이의 엉덩이 뼈에 걸쳐져서 착용해야 뱃속의 장이나 간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가슴을 가로지르는 위쪽 벨트는 어깨와 목 사이로 지나가게 착용한다. 


아이와 자동차 여행시 주의사항

물을 충분히 준비한다.

 

차안에 오래 있게 되면 아이들은 목이 마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분유는 쉽게 탈 수 있게 끔 1회 분량씩 따로 담아서 준비하고 분유에 탈 물도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 착용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가 붙어있는 차는 일반차보다도 차 사이의 간격을 더 두고 가야 한다. 추독시 아이가 다칠 수 있으니 아이가 타고 있다는 표시를 해주는 것이 좋다.

 

햇볕이 들지 않는 자리에 아이를 앉힌다.

 

햇볕 가리개나 불투명 필름지 등을 준비해야 한다. 아이는 체온 조절이 잘 안되므로 오랫동안 햇볕을 쬐게 되면 쉽게 체온이 올라간다. 뜨거운 여름의 경우 햇볕이 따가운 낮보다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다. 아이의 옷은 약간 헐렁하게 입히고

노출되는 아이의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유모차와 장난감을 챙긴다.

 

아이들이 차안에서 심심하지 않도록 장난감을 몇가지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떨어뜨린 장난감을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기도 하므로 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떨어뜨린 장난감은 깨끗이 닦아서 주고 짧은 끈으로 장난감을 카시트 등에 묶어두면 편하다. 또한, 장거리시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도 미리 준비해서 들려주면 좋다. 

 

아이를 혼자 차 안에 두면 안된다.

 

 아무리 잠깐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경우에든 아이를 혼자 차에 두고 자리를 비워서는 안된다. 햇볕이 내리 쬘 때는 복사열로 인해 차안의 온도가 급겨가게 상승하여 아이가 질식 힐 수도 있고,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조금 큰 아이의 경우 차 안의 장치를 잘못 건드려서 사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차에 아이들을 두고 자리를 비우면 안된다.  또한, 아이들을 태울 때는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하도록 뒷문에 안전잠금장치를 하는 것이 좋다. 그 장치를 통해 뒷문은 밖에서만 열리기 때문에 아이들의 장난에 의한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차안과 바깥의 온도 차이가 5℃가 넘지 않도록 한다.

 

아이들은 체온 조절을 잘 못하기 때문에 온도가 너무 낮으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차안과 바깥의 온도 차이는 5가 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자주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야한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운전할때 예민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배운다. 아이를 태우고 운전할 때에는 특별히 말과 행동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올바르게 사용하면 내 아이를 지켜주는 보호장치지만,
잘못 사용하면 안젠벨트가 내 아이의 생명을 빼앗는 비극적인 장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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