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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 말 못할 고통, 괴로운 변비

슬기로로 2024. 4.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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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더 괴로운 : 변비
음식을 섭취한 만큼 배변하지 못하는 상태가 변비이다. 
성인은 주 3회 미만 배변 횟수를 변비라고 여기지만 소아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다. 정상적인 배변 횟수도 연령에 따라서 다르다. 
신생아는 하루 평균 4회 정도 대변을 보지만 대장의 수분 보유 능력이 성숙해지는 만 3세가 지나면 성인과 비슷하게 하루 1회 배변을 한다.

 


변비의 진단

두가지 이상의 증상이 아이에게 한달 또는 두달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변비로 진단한다. 

 - 일주일에 2회 이하의 배변
 - 일주일에 1회 이상의 변 지림
 - 굳은 변 또는 배변시 항문 통증, 힘들게 대변을 보는 모습 
 - 직장을 직접 내진했을때 만져지는 커다란 변 덩어리
 - 커다란 대변 덩어리로 인해 변기 막힘 

 

일반적으로 변비를 진단하려면 변비가 있다는 의심하에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 

 병원에서는 변비의 경우 직장 수지 검사 및 복부 x - ray촬영을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신체기능의 이상에 의한 변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대장 조영술을 통한 장의 운동기능 평가 및 직장 내압 검사, 직장 흡인 생검이 필요 할 수 있다.


변비의 원인

소아 변비의 95%이상이 특별한 질병이나 질환보다는 식습관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일들로 인해 생기는 일시적인 변비이다.  모유에서 분유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유식을 시작할 때, 감기나 장염으로 인해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할때, 너무 이른 시기에 배변훈련을 강압적으로 진행할 때, 어린이집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생활습관이나 심리적 변화가 생기는 시기에 변비가 발생하고, 장에서 대변이 머무는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대변이 수분을 빼앗겨서 더 굵고 딱딱해지고, 이로 인해 대변을 볼수록 통증이 심해져 날이 갈수록 아이들은 대변보는 것을 더욱 두려워하고, 참으려하고, 참으려 할수록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무르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대변을 참는 게 반복될 수록 변의를 느끼는 감각이 둔해져서 대변을 쌓아두는 쪽으로 장의 기능도 변한다.  

 또는 약 유아의 5%에 해당하는 환자가 특정한 원인으로 인해 변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신경과 근육의 문제로 인해 선천성 거대결장, 뇌성마비, 척수손상, 신경섬유종, 신경계종양, 가성장폐색등의 다양한 근육질환으로 인해 변비가 동반되며, 내분비계이상으로 인한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고칼슘혈증, 저칼슘혈증으로 인한 변비가 동반될 수 있다. 


변비의 치료방법

 변비의 첫 치료단계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첫 단계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면 식습관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성장이 부진하거나 배가 부풀어 보이거나, 항문에 찢긴 상처가 있거나,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온적이 있다면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증상이 오래 될 수록 쌓인 대변의 제거를 위해 관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먹는 변비약을 통해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배변을 촉진하게 하는 치료를 6개월 이상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서 변비를 해소해야 한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 견과류, 채소, 과일, 해조류, 버섯들이 섬유질이 풍부하여 도움이 된다.  또한, 프룬, 사과, 배, 주스는 sorbitol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성장부진과 변비가 동반되어 아이의 식사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인데 과일과 채소만 먹인다면 변비 증세는 호전이 될지라도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에는 안좋을 수 있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철분, 아연과 같은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변비에 좋은 음식만을 찾아서 먹이는 것보다 전체적인 영양을 균형있게 섭취하고 적절한 양물을 병행하며, 변비를 악화시키는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를 악화시키는 식품 
- 우유
- 바나나
- 아이스크림
- 치즈
- 감
- 패스트 푸드와 인스턴트 음식
- 삶은 당근
- 노란 호박
- 익힌 사과 소스

올바른 배변습관

 유아용 변기사용

 

 발받침 없이 어른 변기에 앉혀서 다리를 허공에 띄운채 배변하는 자세는 변비를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 유아용 변기를 사용하고 발받침을 놓아서 아이가 안정된 자세에서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 만들기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서 배변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다. 

온 종일 배변을 참다보면 변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난 후 물 한잔을 만시게 하고, 놀면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게 하고, 아침을 꼭 챙겨서 먹인 후 변기에 10분정도 앉아서 힘주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만들게 된다. 

 

 

하루 1회 배변 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3일이상 배변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변비약은 무엇인가

: 성인용 변비약의 경우 장기간 사용시 부작용이 우려되나, 아이들에 경우 장의 내용물을 내보낼 목적의 변비약은 아예 처방하지 않거나 만 2세 이상에서 치료 시작시 단기간복용하도록 처방하는 경우가 다이다. 

아이들에게 처방하는 변비약은 폴리에틸렌글리콜( PEG )이나 락툴로오스, 마그네슘 등 삼투압성 하제이다. 

수분을 끌어 모아서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장운동을 촉진하여 배변을 유도하는 약이다. 

이러한 약들은 장기간 복용시에도 내성이나 부작용이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비약의 큰 부작용은 설사이지만, 이또한 투약하는 양을 조절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항문이 찢어진 경우

: 항문이 찢어진 경우 흔히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하는데, 변을 다 본 뒤에도 변위로 뚝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바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집에서는 좌욕을 해주기도 한다.

또한, 장에 꽉 찬 똥을 제거하기 위해 관장을 해야 하기도 하고, 변을 묽게 만드는 약을 꾸준하게 먹여서 잘못된 배변 습관을 고쳐야 한다.

* 찢어진 항문의 회복을 도와주는 좌욕하는 방법*

하루에 4 ~ 5회 정도, 한번에 10분이상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을 할때는 대야에 따뜻한 물을 가득 붓고, 베이킹 소다 2 숟가락을 잘 풀어서 좌욕을 해주면 좋다.

아이가 변을 보기 전 항문의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서도 좌욕이 도움이 된다.

변비치료에는 관장?

 

어린아이의 경우 관장보다는 항문마사지를 시도한다.

 

어린 아이의 변비는 항문을 자극하는 항문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문 마사지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① 면봉에 베이비오일을 바르고 아이의 항문에 1cm정도만 넣고 살살 돌리면서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그래도 변을 안본 다면 30분 ~ 1시간정도 지난 뒤에 한번 더 시도를 한다. 

 

② 휴지를 뾰족하게 말아서 항문에 살짝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한다. 

 

③ 새끼손가락의 손톱을 잛게 깎고 다듬어서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지를 확인 한 후에 베이비 오일을 발라서 아이긔 항문 주위를 몇번 문질러 항문 근육을 풀어주면서 서서히 항문 속으로 1cm정도 넣었다가 빼기를 서너번 반복한다. 

 

관장시 주의사항

 

 변비치료라고 생각하면 관장이 쉽게 떠오를 만큼 흔하게 하는 치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관장은 소아과 의사가 신중하게 처방하는 방법이다. 꼭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해야한다.

 - 글리세린은 1세 이하의 경우 5cc정도 넣고, 1세 ~ 4세의 경우 10cc, 6 ~ 11세의 경우는 20cc, 그 이상은 30cc를 사용한다.

 - 관장약이 너무 차면 아이에게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손으로 감싸서 관장약의 온도를 체크한다.

 - 항문 주위에는 베이비오일을 많이 묻혀서 관장기가 들어가면서 항문이 손상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관장약은 정량보다 많이 넣는다고 대변이 더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정량을 꼭 지켜서 공기가 같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서서히 넣어야 한다. 관장약을 넣은 후 관장약이 흐를 수 있어서 보호자가 항문을 막고 있어야 한다. 

 - 관장 후에는 변이 나올 수 있으니, 미리 변을 받을 준비를 하고 진행해야 한다. 

 

배변보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담을 하고, 약물을 처방받은 경우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된 것 같다고 보호자 임의대로 중단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짧아도 3개월, 보통은 6개월에서 1년정도는 복용해야 한다.
약물을 복용하면서도 규칙적으로 적절한 양의 식사와 간식을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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