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춘천을 여행 중에 들렀던 중식당집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어디서 밥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춘천 경찰아저씨가 저기 들어갔다면서 자기도 저기서 밥을 먹겠다는 첫째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들어간 "도야"
수타면의 대가라는 글씨도 못보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수타
수타하는 모습을 저도 굉장히 오랫만에 본 것 같은데, 밀가루 반죽이었던 밀가루가 면으로 변하기까지 1분도 안되는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마술도 아니고 한순간에 변하는 걸 보자 아이는 신기한지 자리로 돌아가자고 해도 주방쪽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저희 말고도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계셨어요.
음식 조리와 수타 모두 한 분이 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 넓은 홀을 거의 다 채우고 있었고, 음식이 오래 기다리는거 없이 빠른 속도록 식탁을 채웠습니다.
홀 사이즈는 굉장히 컸습니다. 주방장님 한 분이서 음식하고 요리해서 할 수 있을 까 싶을 정도로 테이블 수도 많았는데,
저희가 밥먹고 나올때쯤에는 테이블이 거의 다 차 있었어요. 그럼에도 주문이 밀리거나, 실수해서 문제가 생기는 모습없이 평화로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홀과 주방의 직원 2분과 주방장님 1분이셨는데, 이 넓은 홀을 커버한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모두가 오랜시간 손발을 맞춰서 가능한결과겠지요
밥솥이 있어서 밥을 무료로 더 먹을 수도 있었고, 반찬은 짜장면의 영원한 친구 단무지와 김치가 있었어요
김치는 우리가 아는 중국산 김치겠거니 생각했는데, 직접 담그신건지 김치 맛이 신기했어요
처음 먹어보는 김치맛.
굉장히 달콤한데, 또 시원한 맛을 가진 김치
겉절이도 아니고, 김장김치도 아니고 애매한데, 맛이 없는 건 또 아니고, 먹으면서 으응??? 의문을 계속 가지면서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신기한 맛의 김치에 빠져서 계속 먹었답니다

도야 : 수타면의 대가 ★★★☆☆
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므로...두아이들과 남편이 먹을 짜장면과 볶음밥을 시켜서 (짜장면 한입, 볶음밥두입 )맛만..보았다ㅋㅋㅋㅋ (다이어트는 항상 내일부터.....인가_)
일단 짜장면은 맛이 독특했다. 엄청 짜거나 자극적인 맛도 없고 소스에는 콩? 땅콩? 같은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기도 하면서 짜장 소스자체가 전분가루가 많이 들어간건지 굉장히 찰지다고 해야하나 끈적임이 많았다.
면은 역시 쫄깃하고 굵기 또한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만들어져서 식감이 좋았다.
볶음밥 또한 너무 짜지 않아서 아이들 먹기에 딱 좋았다. 다만 고슬고슬한 중식당의 튀긴듯한? 볶음밥은 아니어서 내입맛에는 아쉬웠으나, 아이들에게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첫째도 둘째도 한그릇 뚝딱하게 하는 수타짜장과 볶음밥이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공지로 164 1층 석사동 428-5
033-264-6665
open 11시 - closed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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