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 곳 #9 주렁주렁 하남 1부 ★★★★★
주렁주렁 애니멀 테마파크 하남점
인터넷에 주렁주렁 하남점 특가이벤트가 열렸었기 때문에 빠르게 구매 후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춥거나 비가오거나 눈이 오는 날이면 아이들과 실외활동하기 힘들잖아요. 이럴 때 주렁주렁 하남점으로 방문해 보세요
보이시나요. 사람만 보면 도망가야 되는데, 다가와요 ㅋㅋㅋㅋ 다들 밥 달라고 그러는 것 같아요
곳곳에 포토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보통은 동물들이 아주 좁은 철창에 갇혀 있거나, 아예 막혀서 먹이만 넣을 수 있는 구멍만 있고 유리는 더러워져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어디가 아픈 건지 음식에 관심이 없거나, 동물들이 꾀죄죄해 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그래도 비교적 넓은 우리와. 아주 깨끗해요. 심지어 실내에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있다면 냄새가 많이 날 텐데, 악취는 못 느꼈어요
그만큼 관리를 아주 잘하고 계신 거겠죠??
수달이 두 마리가 있었는데, 철문을 사이에 두고 나눠져 있더라고요. 혼자는 외로울 텐데 왜 따로 놨지??라고 하는 순간
그 철문사이틈으로 둘이 싸우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나눠 논거구나....ㅋㅋㅋㅋㅋ
작은 발톱수달은 수영을 아주 잘한데요. 콧구멍에 판막이 있어서 수영할 때는 저절로 닫히고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있어서 헤엄치기 아주 최적화던 몸을 가지고 있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들한테 윤기가 나요ㅋㅋㅋㅋ
이렇게 가까이에 동물과 교감을 할 수 있어요. 대신 아이들을 옆에서 밀착마크해서 봐야 해요
돌아다니는 것만큼 배변도 아무 데나 쌀 수 있고, 어쨌든 동물입장에서는 우리가 침입자이기 때문에 물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가까이에서 눈으로 지켜보셔야 하고 먹이주며 교감할 때는 항상 상황에 맞는 아이템들을 사용해야 해요
바구니라던지. 주걱이라던지 막대주걱이라던지. 그 동물에 맞는 교감 아이템들이 주변에 있고, 주변에 사육사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꼭 물어보고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무턱대고 손부터 나갈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셔야 해요
왈라비는 캥거루의 사촌이래요. 근육질의 꼬리를 가지고 두 발로 섰을 때 중심을 잃지 않게 도와준대요.
치커리와 배추 같은 풀을 먹는 초식동물이랍니다. 보통은 저렇게 흔히 아는 어두운 색인데, 선천적으로 색소결핍증을 가진 알비노 왈라비래요. 성체왈라비 1, 어린왈라비1 총 2마리가 있는 걸로 보아 부모에게서 유전받아 색소결핍이 된 것 같은데 우리가 보기엔 예쁘고, 신기하지만, 야생에서는 살아가기 힘들겠죠ㅠㅠ...
귀여운 애가 귀여운 동물을 진지하게 보고 있네요. 귀여운 것들ㅋㅋㅋㅋㅋㅋ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려는데, 귀신같이 알고 날아와서 자리 잡아주시는 토코투칸
아르바이트비라도 챙겨드렸어야 했는데, 눈으로 보면서도 인형이 아닐까.. 분명히 내 눈앞을 날아다니기는 하는데, 너무 현실 감 없이 예쁘게 생겨서 한참을 쳐다봤답니다. 부리가 크고 아름다워서 '왕부리새'라고도 불린대요
부리는 사실 속이 텅 비어서 아주 가볍대요.
더울 때는 몸속의 열기를 부리에 모아서 밖으로 내보내고, 추울 때는 부리를 수축해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대요
아주 예쁘지만 똑똑한 친구랍니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낼 때 얇을 빨대 같은 플라스틱이 보이길래 부리가 갈라져서 튀어나온 줄 알았어요. 근대, 여쭤보니 아니래요.. 혀래요 ㅋㅋㅋㅋ 너무 신기방기
내가 너의 혀를 볼 줄이야ㅋㅋㅋㅋ 매력만점 토코투칸을 보고 푹 빠져버렸답니다.
안내책자를 보고 미리 시간표를 보면 좋겠지만 몰라도 괜찮아요. 들어와서 구경하다가도 안내방송이 어디로 오시면 무슨 공연을 보실 수 있다고 안내가 나와요. 지도를 보고 그곳으로 찾아오면 된답니다. 시간에 쫓겨 다닐 필요 없이 편하게 보다가 공연에 맞춰서 보시면 돼요. 저렇게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곳에서 가림막 없이 동물을 볼 수 있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닥터피시도 처음 해봤어요ㅋㅋㅋㅋ물에 손 넣어보라니까 무서워하더니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손 넣자 아이들도 손가락을 넣고 있더라고요. 저도 처음 해봤는데 신기하더라고요ㅋㅋㅋㅋ 뻐끔뻐끔 거면서 손에 다가와서 쪽쪽 하는데, 진짜 뭘 먹고 있는 건지. 작은 애들은 괜찮은데, 검지 손가락만 한 애도 있던데.. 그런 애들은 저도 좀 느낌이 더 세게 오니까 이상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
동물들과 교감하기 전 후로 손 씻을 수 있게 손소독제와 물비누가 곳곳에 준비되어 있어서 돌아가서 씻고 돌아와야 하고 그런 귀찮음 없이 바로 씻고, 바로 할 수 있게 돼있어서 너무 좋아요
곳곳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어요. 구간 구간마다 스토리가 있고, 동물들도 다르게 배치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보물찾기 하는 것마냥 좋아해요.
스템프를 다 찍고 나면 나중에 2층에서 사은품으로 바꿔줍니다. 다만, 키가 좀 작은 아이들은 구간구간 조금 높은 공간이 있어서 부모님 도움이 필요해요
할 말이 아직 산더미라서 못다 한 이야기는 2탄에서 할게요
https://wiserowoon.tistory.com/25
아이와 가볼만한 곳 #11 주렁주렁 하남 2부 (with 편의시설)★★★★★
주렁주렁 애니멀 테마파크 하남점 지난번에 동물들과 교감하며 이색체험을 보고 느낀 것을정리 했었는데, 너무 길어서 2부로 돌아왔어요. 1탄을 안보신 분들은 먼저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wiserowoon.tistory.com
총평 : 주렁주렁 애니멀테마파크 하남 ★★★★★
첫째가 어릴 때부터 알고 있긴 했는데, 금액이 너무 비싼 거 같아서 안 가고 안 갔었는데, 특가이벤트로 갔는데, 왜 비싼지 알 것 같아요. 너무 깨끗하고, 너무 깔끔하고, 답답한 거 없이 악취하나도 없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먹이 주는 거 외에 따로 추가 결제하는 것도 없고, 안에서 실컷 즐기다가 왔어요
대신. 유모차는 들어갈 수 없는데, 주차장에서 올 때 혹은 유모차에 잠바를 다 벗도 들어오세요.. 어른들은 반팔도 괜찮아요 ㅋㅋㅋㅋㅋ진짜 안에는 동물들 덕분? 인지 온도가 매우 높아요ㅋㅋㅋ 덥습니다 ㅋㅋㅋㅋ매우 더워요
애들도 땀범벅이고, 저도 애들 짐 들으랴 애들 쫓아다니랴 죽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 여름이 왔구나..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