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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 요로 감염의 원인 및 치료 방법

슬기로로 2024. 4.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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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감염( Urinary tract infection / UTI )

호흡기 감염 다음으로 영유아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소변이 만들어지고 지나가는 통로인 '요로'라는 공간에 세균이 침범하여 염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열이 나는 경우 일차적으로 요로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로란 소변이 만들어지고 나서 지나가는 통로로서,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의미한다.
정상적인 요로는 세균이 없는 무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요로 감염의 경우 빠른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데,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신장 손상을 일으켜서 2차 합병증으로 고혈압, 신부전이 생길 수 있다. 

 

요로 감염의 원인

 

영유아들의 요로 감염 원인균은 80 ~ 90%가 대장균이다. 혈류나 림프액을 따라서 세균이 요로로 침범할 수도 있지만, 가장 흔한 침범경로는 요도를 통한 상행성 감염이다.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요도가 짧아서 세균의 이동이 더 쉽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요로 감염에 덜 잘 걸린다. 또한, 여자 아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질 내 산도가 낮기 때문에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능력이 낮아 감염될 기회가 더 많다. 3세 이하의 여자 아이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자 아이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요로 감염의 증상

 

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시기에는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전식적인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요로 감염을 발견하기 어렵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고(빈뇨), 소변을 볼때 통증(배뇨통)을 느낀다. 소변을 지리기도 하고(실금), 피가 섞여서 나오며(혈뇨), 배꼽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고, 열이 나는 증상이 있다. 

 

요로 감염 진단

 

요로 감염이 의심 될 경우 소변검사를 시행해여 원인균을 확인하고, 신장 초음파 촬영, X-ray 촬영을 통해 요관과 신장의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요로 감염의 치료

 

원인균을 확인하고 난 후 균이 신장에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0일 ~ 14일 정도 항생제를 투여한다.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 증상이 빨리 호전되기 때문에 치료를 도중에 중단하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재발 장지를 위해서 처방된 투여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어린 영아의 경우 병원에 입원해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소변배양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크랜베리 주스는 세균이 요로 내벽에 들어붙지 못하도록 도와주기 대문에 크랜베리 주스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로감염의 경우 항생제로 치료가 잘 되지만,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잘 치료 되지 않는 경우 신장으로 염증이 확산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요로 감염의 예방법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과일 주스, 비타민 C, 동물성ㅅ 단백질을 섭취해서 소변이 산성화가 되도록 한다.

- 소변이 마려울 때는 참지 않는다.

- 대소변을 본 후에는 반디시 앞에서 뒤쪽을 향해서 닦아서 세균이 요도 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화장실 다녀온 뒤에는 항상 손을 씻고, 회음부는 쳥결하게 유지하나, 세게 문질러서 닦지 않는다. 

- 목욕을 자주 하고,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며, 기저귀를 뗀 아이들의 경우는 면으로 된 느슨한 속옷을 자주 갈아 입는다.

- 합성 직물 소재의 딱 달라 붙는 바지는 피한다. 

 

요로 감염의 재발여부

 

요로는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심각한 요로 감염이나 경미한 요로감염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검사를 통해 요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간혹 요로 감염 소아의 약 1/3의 아이들이 요로 기형이나 요로 폐쇄 증상이 있어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영유아들의 경우 요로 감염이 있더라도 열이 난다던지, 보챈다던지, 설사나 구토 등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있어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변 배양 검사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소변 검사는 아침 첫 소변이 가장 좋고, 채뇨 후 즉시 또는 30분 이내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나, 4℃에서 48시간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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