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정보 : 호흡기 질환 - 모세기관지염의 원인과 치료 방법
모세기관지염(Bronchiolitis)
: 가느다란 모세기관지에 염증이 생겨서 모세기관지가 폐쇄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영아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겨울과 초봄에 돌전의 영아들에게서 많이 발생되며 입원하는 영아들의 80%이상이 모세기관지염이다.
모세기관지염의 원인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RS바이러스(Respiratory syncyial virus/ RSV)가 원인균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이 밖에도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리노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등이 있다. RS바이러스는 겨울과 초봄에 유행하고,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주로 가을에 유행한다.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모세기관지염의 증상
처음 2 ~ 5일간은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시작되면서 수일 안에 기침, 38.5˚ ~ 39˚의 고열, 식욕부진, 점차 썍썍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호흡을 힘들어 한다. 따라서 다른 감기에 비해 아이들이 많이 보챈다. 심한 경우 모세기관지가 기도 부종과 점액과 세포성 탈락물질에 의해 완전히 폐색될 경우 호흡음을 거의 들을 수 없게 된다.
보통 증상은 3일 ~ 10일간 지속되며 기침이 시작된 이후 48 ~ 72시간 동안 기침이 가장 심하다가 빠른 속도로 합병증 없이 회복된다.
호흡곤란이 심할 경우 분당 60 ~ 80회 이상으로 증가하고, 호흡시 콧구멍이 커지면서 벌름거린다. 흉부와 복부가 시소처럼 호흡시 교대로 호흡을 하고, 갈비뼈 사이가 움푹 들어간다. 또한 청색증(산소부족으로 인해 입술 주위가 푸르스름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모세기관지염의 치료방법
가벼운 증상의 영아들의 95%는 입원을 하지 않고 외래 치료를 하고, 호흡이 빠르고 흉부가 견축이 되는 경우는 입원치료를 하게 된다. 보통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고 발열이 동반되지 않는 다면 항생제는 처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균성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해서 복용해야한다.
- 수액치료를 통해 빠른 호흡으로 인한 탈수를 방지한다.
- 산소 부족시 산소 공급마스크를 사용한다.
-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여 호흡기 치료를 한다.
- 호흡이 너무 빠르다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비강-위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거나, 구강으로 먹지말아야 한다.
- 구형 흡인기(bulb syringe)를 사용하여 코와 구강의 분비물을 흡인하여 기도를 청결하게 해준다.
- 호흡을 편하게 하기 위해 머리를 30 ~ 40˚ 올려서 편한자세를 잡아준다.
모세기관지염의 위험군
생후 2세 이전의 아이들이나 특히 돌 전후의 영아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모유수유하지 않은 영아, 가족 구성원이 많은 경우에 더 흔하게 발생한다. 또한 임신 중 산모가 흡연을 한 경우 영아들에게 위험도가 높게 나타난다.
모세기관지염 예방법
유치원과 같은 아동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나 눈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철저한 손 씻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