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레시피

짭달짭달의 대명사 : 멸치볶음 레시피

슬기로로 2024. 3. 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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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볶음 : 견과류 멸치볶음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유아식 집 반찬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쉽게 만들어서 오래먹을 수 있는 집반찬. 바로 "멸치볶음"

몸 크기는 작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2-20만톤씩 생산되는 주요 어종 중의 하나로 칼슘의 왕이라고 불린다.

말린 멸치는 크기에 따라 요리 방법도 다르고, 가격도 차이가 크다 

가장 작은 '소멸' 또는 '지루멸'이락 불리는 멸치는 2cm전후의 크기로 값이 비싼 편이고,

'고주바'라고 불리는 6-7cm전후의 크기로 가장 비싼 멸치이다. '오바'라고 불리는 대멸치는 15cm전후의 크기로 값이 가장 싸다. 대멸치는 주로 국물을 우려내는데 쓴다

 

재료 : 볶음용멸치, 간장, 마늘, 설탕 및 마스코바도, 물엿

 

 

1. 문화센터가 끝나고 이마트에서 볶음용 통영멸치를 샀다. 150g 한번에 후라이팬에 다 쏟아버렸다.

멸치볶음은 만들어서 빨리 먹어야되는게 아니라서 만들어놓고 오래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기름에 그냥 볶아도 되지만, 혹시 모를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마른팬에 멸치만 넣고 수분기를 날려준다는 기분으로 약불에 살짝 볶아준다.

 

 

 

2. 촉촉했던 수분기가 날라가면 거름망에 덜어서 탈탈 털어주고 팬도 한번 씻어내 준다. 

 

 

 

3. 멸치를 덜어내고 집에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약간의 땅콩들이 있길래 껍질을 까서 살짝 다져주었다.

땅콩역시 마른팬에 살짝 볶아주고 그릇에 덜어주는게 좋다. 

만약 땅콩이 없다면 안해도 되요. 매번 우리도 안넣어서 먹었었는데, 처음 넣어봤는데, 궁합이 잘맞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멸치볶음이 더 고소해지고 은근히 차이가 컸어요

 

 

 

4. 땅콩을 덜어내고 마지막에 넣어주는게 좋지만, 나는 육아중인 엄마니까 시간이 금이예요(사실 귀찮으니까....ㅋㅋㅋㅋ) 설거지를 최소화해서 만들기위한다는 멋들어진 핑계를 대고 한쪽으로 몰아놓고 기름을 좀 많이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서 볶아줍니다.

불은 절.대. 약하게  다진마늘은 금방 타버릴 수가 있어요 

 

 

 

5. 다진마늘이 노르스름해지면 아까 덜어놓았던 멸치를 팬에 다시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기름이 충분히 있어야해요 

 

 

 

6. 멸치를 살짝만 볶아주고, 멸치들을 옆으로 밀어 놓고 간장을 팬에 부워줍니다.  멸치양에 따라 다르긴 한데, 이미 멸치가 짭짤하기 때문에 간장은 많이 안넣어도 되요 대충 두숟가락정도 넣고, 색깔을 한번 보고 맛을 본뒤에 추가로 넣어주세요

 TIP ! 멸치에 직접 부어도 되는데, 팬에 닿게 해서 끓은 후에 닿으면 조금더 감칠맛이 나고 잘 섞여요 

 

 

 

7. 설탕을 두숟가락 정도 넣어줍니다. 

설탕을 넣을 때는 온도를 OFF해준 후에 넣고 섞어주세요. 멸치볶음이 딱딱해 질 수가 있어요 이미 냄비가 열이 올라 있기때문에 설탕은 잘 녹아요

TIP ! 아이들이 먹을꺼니까 저는 마스코바도와 설탕을 섞어주었어요. 2:1정도로

 

 


여기서 잠깐! 마스코바도란?

설탕의 섬이라 불리는 필리핀 네그로스에서 미국으로 설탕 수출을 위해 대규모 제당 공장이 건설되기 이전부터 전통적으로 원당을 제조했던 방법입니다. 

 당밀분리나 정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탕수수에 포함된 풍부한 미네랄과 영양이 살아있어요.  

순수한 당 성분에서 나오는 향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각종 요리에 설탕 대신 다양하게 넣어서 자연스러운 단맛을 느낄수 있어요


 

 

 

8. 마지막으로 물엿도 살짝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9. 따뜻한 흰밥한공기에 멸치볶음만 있어도 한그릇 뚝딱!하게 만드는 마법의 반찬 

오늘 저녁은 짭짤하고 달달하니 계속 손이가는 멸치볶음 어떠세요?

 

 

10. 땅콩을 품은 멸치볶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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