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정보 : 청각 장애의 원인 아이 관리법
청각장애
청각 장애는 외이로부터 대뇌에서 소리를 이해하기까지의 청각경로에 장애를 입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거나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의 장애를 말한다. 청각 장애의 정도는 관점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단계로 구분한다. 교육의 입장에서는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거나 잔존 청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소리만으로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를 '농'이라 하고, 보청기와 같은 보조기구의 도움으로 잔존 청력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를 '난청'이라고 한다.
청각장애의 원인
청력 상실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이 50%이다. 산전과 산후의 환경적 요인이 25%에 의해 발생하고, 나머지 25%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청각 장애는 어린 시절 청력소실의 가족력, 머리와 목의 구조적 이상, 저체중, 모체에서 자궁내 감염, 모자의 혈액형 불일치, 고빌리루빈혈증, 조산, 분만시 손상, 분만시 질식, 뇌막염과 중이염 같은 감염,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방사선조사, 유독성약물 등에 의해 초래될 수 있다. 발생 빈도는 미국 출생아 1,000명 중 1명 정도가 청각 장애인인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고위험 신생아는 100명 중 1 ~ 3명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청각장애의 유형
청각 장애는 청력상실과 난청이 포함된다. 청력상실은 청력검사에서 언어정보의 청취가 방해되어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하고, 난청은 청력보조기구를 사용하여 언어정보를 청취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결손이 일어나는 위치에 따라 외이와 중이의 장애로 인한 전도성 청력장애, 내이의 장애로 일어나는 감각성 청력 장애, 청신경 손상에 의한 신경성 청력 장애, 뇌의 손상으로 인한 청각 중추 장애로 인한 중추성 청력 장애 등으로 나뉜다. 그리고 둘 이상의 장애가 복합적으로 일어난 경우를 혼합성 청력 장애라고 한다.
청각장애의 증상
3세 까지 청력 80%정도가 완성되는데, 3세 이전에 소리 자극이 청각신경에 전달되지 못할 경우 청각 - 언어 영역이 발달되지 않아서 언어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언어 발달은 인지 및 사회성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청력소실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청력 상실을 암시하는 증상을 잘 관찰하고,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청력소실의 정도는 소리 크기의 단위인 dB(데시벨)로 표시하는데, 청력역치수준에 따라 구별하여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성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아동의 경우 0 ~ 20dB은 정상, 21 ~35dB은 경증, 36 ~ 55dB은 중등도 ,56 ~ 70dB은 중등도 이상, 71 ~ 90dB은 중증, 91dB 이상은 매우 심각한 경우이다.
* 청각 장애를 암시하는 행동 *
- 작은 소리는 물론, 큰 소리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 아동 이름을 부를 경우에 반응하지 않는다.
- 직접 접촉을 할 경우에만 반응한다.
- 말보다 얼굴 표정이나 몸짓으로 반응한다.
- 다른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보다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한다.
- 언어 습득 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어렵다.
청각장애아동의 관리법
- 의사소통 증진
: 목표는 가능한 한 최대한 말을 하고, 말할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다양한 언어적 의사소통 방법 등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증진하도록 하거나 특수 보조기구 등을 이용하여 시각이나 다른 잔존 감각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도록 돕는다. 보청기는 전도성 및 부분적 청각 장애가 있는 아동의 청력을 보조하는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달팽이관 이식술이 청력상실 아동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① 언어적 의사소통
: 의사소통 시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소리를 크게 하기, 말하기, 입술 움직임 읽기와 더불어 남아 있는 청력을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몸짓이나 신호는 말하기 발달에 방해가 되므로 지양해야 한다.
② 통합적 의사소통
: 이 방법의 경우 모든 의사소통 기술, 즉 수화와 손가락으로 글씨 쓰기, 말하기, 읽기, 촉각 자극과 소리를 크게 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 아동의 보호
: 청력상실로 자동차 경적 소리, 횡단보도 신호음 등의 위험한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아동이 이동할 때는 꼭 보호자가 동반하여야 하며, 옷이나 특수한 표식으로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내에서도 소리 외에 위험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실시한다.
- 부정적 정서 문제의 감소와 사회화 증진
: 자신의 제한점을 수용하고 발달과업을 이룬 아동은 부정적 정서 문제가 적으나, 욕구 충족이 지연되면 어려움을 겪거나 충동적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부정적 정서 문제 등으로 자존감이 저하되어 아동이 더 의존적이 되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게 되어 재활훈련을 방해하게 된다. 부모는 일관된 말과 표정으로 훈육을 하여, 무엇이 부모를 기쁘게 하고 무엇이 아동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지 이해하도록 하여 아동의 다양한 사회적 접촉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배려하여 사회화 증진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