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육아 정보 : 서혜부 탈장의 원인과 치료 방법

슬기로로 2024. 4. 24. 09:20
반응형
SMALL

 

서혜부 탈장( Inguinal hernia )

고환의 경우 태아기 때 복강 내에 위치하다가 태아기 8개월에 초상돌기를 통해 음낭으로 이동한다.
초상돌기는 고환을 복부에서 음낭까지 이동시키는 관으로, 정상의 경우에는 고환이 음낭으로 하강한 후 위축되어 폐쇄된다. 이때 초상돌기가 부분적 혹인 전체적으로 폐쇄되지 않고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 부분을 통해 장이 유입되어 돌출물이나 덩어리를 형성한 것을 서혜부 탈장이라고 한다. 

 

서혜부 탈장의 원인

 

서혜부 탈장의 경우 아동기 탈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1세 이전에 발견되고, 주로 편측의 음낭이 소실되어 한 개의 음낭을 가진 경우가 많다. 고환의 이동과 관련하여 주로 남아에게 발생하며, 미숙아가 만삭아의 2배 정도 더 발생한다. 

 

서혜부 탈장의 증상

 

서혜부 탈장은 무증상에서 탈장입구가 꼬여서 풀어지지 않아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서 생기게 되는 경우까지 증상이 다양하다. 복부 내용물이 초상돌기 속으로 밀려 내려오지 않으면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변하는 서혜부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종창이 가만히 있으면 없어지고, 아동의 서혜부를 가볍게 누르면 줄어들기도 한다. 또한, 영아가 우는 경우, 힘을 주는 경우, 기침을 하는 경우, 오랫동안 서 있거나 배에 힘을 주는 경우, 서혜부가 불록하게 튀어나와서 종창을 관찰할 수 있다. 서혜부로 탈출된 장이 부분적으로 폐쇄된 경우에는 아동이 보채거나 압통, 식욕부진, 복부팽만, 배변 시 장애와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서혜부 탈장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장의 일부가 탈장낭 속에 꽉 끼게 되면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조직이 괴사가 진행되는데, 이를 감돈( Incarceration )이라고 한다. 감돈 상태가 1 ~ 2시간 지속될 경우 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서 장조직이 손상되므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감돈은 10개월 이전의 영아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서혜부 탈장의 치료 방법

 

서혜부 탈장은 진단이 내려진 즉시 수술을 해야 한다. 감돈( 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장손상이 온 경우)이 온 아동은 응급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돈 여부를 잘 파악해야 한다. 늦어도 걷기 전에는 서혜부 탈장을 교정해야 감돈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서혜부 탈장의 관리법

 

- 수술하기 전 

: 상기도 감염을 예방하여 재채기와 기침으로 인해 감돈이 되지 않도록 한다.

복압 상승으로 인해 감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감돈을 예방하기 위해 아동을 울리지 않도록 하고, 배변조절을 통해 변비나 설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감돈 시에는 찬물 찜질로 부종을 감소시키고, 누울때 발의 높이를 높게하는 체위로 복압을 감소시켜 주고, 즉시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 수술하고 난 후 

: 수술 부위는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기저귀는 젖는 즉시 갈아 주어 절개부위의 감염이나 자극을 최소화한다. 또한 환부의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대주거나 탈장대로 지지해 준다. 수술 후에 상처가 아물기까지 2 ~ 5일 동안은 통목욕을 하지 않도록 한다. 아동의 경우 수술 후 3주 동안은 무거운 것을 들거나 밀기, 레슬링, 싸움,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