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정보 : 결핵의 원인과 치료방법
결핵 ( Mycobacterium )
기원전 7천년경 석기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되 이래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으로,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프( Robort Koch )가 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 )을 발견하여 학회에 발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결핵 환자는 과거에 비해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결핵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최근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환자 발생 수 평균 87명,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10명으로써, OECD평균인 17.7명과 2.1명을 웃도는 수치로 OECD 중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결핵은 결핵치료약을 꾸준히 잘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한 번 감염되었던 폐는 다양한 형태로 그 후유증이 남는다.
결핵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보이며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기관의 손상과 중추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중추신경계의 손상, 결핵성 수막염이다.
결핵의 원인
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 )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세계적으로는 사망과 가장 연관있는 감염으로 개발도상국에서는 높은 결핵 발생률을 보인다. 면역이 약화된 사람이나 HIV 감염이 있는 사람이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아동이 결핵균에 감염된 경우는 대부분 아동이 결핵에 감염된 어른과의 접촉이 원인이다.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비말에 의해 직접 감염되지만 감염된다고 하여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대개 접촉자의 30%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환자가 되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고 한다. 또한, 혈액을 통해서 전신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고, 드물게는 점막과 상처가 있는 피부를 통한 접촉으로 직접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잠복기는 9 ~ 12주이다.
결핵의 증상
영아나 유아에서는 주로 1차 감염으로 발생한다. 영아의 경우에는 객담을 동반하지 않는 기침, 경도의 호흡곤란, 미열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야간 발한, 식욕 감퇴, 활동력 감소와 같은 전신 증상은 덜하다. 유아에서는 흉부방사선 소견에서 나타나는 변화에 비해 증상이 매우 경미하여 50% 이상에서 객관적인 징후들이나 증상이 없어 감염 자체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흔하다. 감염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병원균을 옮기지 못한다.
결핵 감염은 아동이 질병을 방어할 능력이 부족하면 질병으로 악화된다. 초기에는 오후나 저녁에 미열이 있고 마른기침을 하고 쉽게 피로해진다. 질병이 진행되면서 발열, 기침, 식욕부진, 체중감소, 잦은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결핵균의 인체 내 폐에서 서식하나,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결핵균이 혈액, 신장 등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결핵성 뇌막염의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결핵의 치료 방법
결핵의 치료 방법은 항균능력이 강한 약제의 병합요법으로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처방된 약제를 권장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다. 치료방법은 새로 발견되는 환아에게는 살균작용이 있는 항결핵제의 병합요법이 권장되며, 초회 내성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에탐부톨( Ethambutol ), 스트렙토마이신( Streptomycin )을 함께 사용한다. 결핵치료에 사용 할 수 있는 항결핵제는 9 ~ 10가지 정도가 있는데, 이중에서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1차 약이라고 하고, 이보다 효능은 떨어지면서 부작용은 더 심하나 부득이하게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2차 약이라고 한다. 이러한 약제를 바탕으로 현재 결핵환자에 사용하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결핵 치료약은 아이나( isoniazid ), 리팜핀( rifampin ), 에탐부톨( ethambutol ), 피라진아미드( pyrazinamide ) 등으로 결핵치료는 1차, 2차 항결핵제를 병합하여 사용한다.
아동의 경우 일반적으로 활동적인 폐질환을 가진 성인과의 접촉으로 감염되므로 아동의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인 접촉자와의 격리이다.
결핵균에 감염된 아이의 경우
아이가 사용하는 방문을 닫고 아이의 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 다른 방과 거실의 창문을 먼저 열고 나서 몇 분 후에 환아의 방 창문을 여는 것이 좋다.